보통 외국화가들이나 국내화가들이 꽃 세밀화를 그릴 때 많이 쓰는 종이가 세목(hot press)에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요.
꽃 세밀화는 특히 세목이 색이 부드럽게 스며들어서 잘 그려진다고 하더군요.
그래서 세목 종이를 구입하였습니다.
파브리아노 세목 postcard pad. 사이즈는 A6 이고 작은 엽서 사이즈예요. 종이가 작으면 부담이 확실히 덜 해요~^^;
300g이고 15매가 서로 붙어있어요.
수채화 그릴 때는 최소 중량 300g은 되야지 종이가 울지 않더라고요~
가격은 옥션에서 3,400원에 구입하였어요. 그림그리다 망칠 수도 있으니 넘 비싸지 않을 걸로 구매.
이번엔 파란 붓꽃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.
밑그림을 그리고 기다란 잎에 물을 칠하고 옐로 그린+샙 그린 섞어서 칠해줍니다.
확실히 세목이 물감이 더 스무스하게 잘 퍼지네요~
색이 이렇게 진하게 칠하진 않았는데 조명을 좀 넣어줬더니 전체적으로 어둡게 색이 보이네요.
올리브그린+피코크 그린+브라운 섞어서 전체적으로 칠하고 이파리 맨 끝은 브라운 색으로 약간 시든부분을 표현해줍니다.
그리고 다 마르면 옆 줄기를 옐로 그린으로 엷게 칠합니다.
그런 다음 꽃 줄기 끝 부분도 브라운으로 시든부분 을 칠해주는데 색을 칠할 부분에 물을 미리 발라주던지 아니면 미리 칠한 초록색이 마르기 전에 브라운을 칠하면 자연스럽게 번져서 경계선이 생기지 않아요.
시든 꽃은 바이올렛+프러시안 블루 를 섞어서 칠해 주었어요.
꽃잎은 바이올렛+레드 바이올렛 좀 섞어서 칠해주고 바깥쪽이 더 진하도록 칠합니다. 빠깥ㅈ꼬으로 반만 칠한후 깨끗한 붓으로 안쪽으로 살살 문질러주면 자연스런 그라데이션을 줄 수 있어요~
그리고 다른 꽃잎들에 연한 핑크(오페라+살구색)만들어서 전체적으로 칠합니다.
연한 핑크가 다 마르면 바이올렛으로 진한부분을 칠하고 하이라이트 부분은 거의 하얗게 남겨두도록 해요. 전체 다 바이올렛색으로 칠하면 형체를 알수가 없거든요~
다 마르고 난후 꽃잎의 어두운 부분은 바이올렛+반다이크 브라운으로 칠합니다.
마지막으로 꽃잎의 결을 바이올렛으로 표현해준 후 다듬습니다.
붓꽃 완성~~
Have a great day~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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